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좋다는 식품이 눈에 많이 들어오지만, 약을 함께 먹고 있다면 더 조심해서 골라야 합니다.
오미자는 간·혈관·호흡기 등에 도움 되는 점이 많지만, 잘못 먹으면 혈압이나 위장 상태를 건드릴 수 있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미자 효능 부작용을 중심으로, 약을 드시는 분이 꼭 알아두면 좋을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미자, 만능 건강식일까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을 낸다고 해서 이름이 붙을 만큼 성분이 복합적인 열매입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 간 기능 보조, 혈액순환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효능이 있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많이 먹을수록 좋은 만능 건강식은 아닙니다.
특히 오미자는 신맛이 강해 위산 분비를 자극하고, 혈압과 심장 박동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체질이나 가진 질환에 따라서는 ‘보약’이 아니라 오히려 속을 불편하게 하거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내 몸 상태에 맞게 적정량을 지켜 먹는 것이 핵심입니다.
혈압·위장질환과 오미자 부작용
먼저 위장 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미자의 강한 산 성분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쓰림, 위통, 트림, 메스꺼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분이 공복에 진한 오미자차를 마시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혈압과 관련해서는, 오미자가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평소 혈압이 낮은 분이나, 혈압약을 복용 중인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오미자를 과하게 마시면 혈압이 과도하게 떨어져 어지럼증, 피로감, 심하면 실신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일부 상황에서는 혈압을 올릴 수도 있다는 보고도 있어, 혈압 조절 기능이 예민한 분은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한 가지, 위장이나 혈압 문제가 없더라도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 복통, 두통, 불면 같은 가벼운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말린 오미자 10g, 차 1~2잔 정도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내 몸의 변화를 살피며 천천히 양을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약 복용 중이라면 섭취 전 체크사항
오미자의 또 다른 변수는 ‘약효와의 상호작용’입니다.
오미자는 간에서 약물을 분해하는 효소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간에서 대사되는 약의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반대로 부작용을 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지혈증약, 일부 고혈압약, 간질약, 항우울제 등은 특히 간 대사와 관련이 많아 주의 대상입니다.
혈압약을 복용 중인 분은 오미자의 혈압 조절 효과와 약의 효과가 겹쳐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심장 박동에 영향을 주는 약을 먹고 있다면 맥박이 너무 느려지거나 반대로 불규칙해질 위험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위장약을 드시는 분 역시, 위산을 줄이는 약과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는 오미자를 함께 섭취하면 서로 작용이 엇갈려 속이 더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에 해당된다면, 오미자를 건강식으로 꾸준히 먹기 전에 꼭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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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심장 관련 약, 심혈관 스텐트 시술 후 약을 복용 중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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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 우울증, 불안장애 등으로 장기 약 복용 중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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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위궤양·역류성 식도염·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소화기 질환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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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수유 중이거나, 계획 중인 경우
안전하게 마시는 오미자 건강 수칙
오미자 효능 부작용을 모두 고려했을 때, 안전하게 마시기 위한 기본 원칙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처음 시작은 반드시 ‘연한 차, 하루 한 잔’입니다. 물 많이 탄 오미자차를 식후에 한 잔 마시고, 속쓰림·어지럼증·두근거림이 없는지 며칠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하루 권장량은 말린 오미자 10g, 차 1~2잔 정도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유지합니다. 오미자청을 사용할 때도 원액을 진하게 타서 여러 잔 마시지 말고, 한 잔 기준 원액 3~4스푼 정도면 충분합니다.
셋째, 공복 섭취는 피하고, 밤늦게 과량을 마시는 것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위산이 올라오거나, 심장 박동이 미묘하게 불편해져 잠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몸에 열이 많고 얼굴이 자주 달아오르는 분, 설사를 잘 하는 분은 체질상 오미자가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특별한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꾸준히 드시기보다, 상태가 안정된 시기에 소량만 드셔 보고 몸이 편안할 때만 가끔 즐기는 정도가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좋다더라’는 말만 믿고 약 대신 오미자에 의존하지 말고, 약과 병원 치료를 기본으로 두고 오미자는 보조적인 건강 습관으로 활용하는 쪽이 훨씬 현명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혈압약 먹는데 오미자차를 같이 마셔도 괜찮을까요?
A. 오미자가 혈압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어, 혈압약과 함께 과다 섭취하면 저혈압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꼭 담당 의사와 상의해 허용량을 정한 뒤, 연한 차로 하루 한 잔 정도에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위염이 있는데 오미자 효능 때문에 조금씩은 마셔도 되나요?
A. 오미자는 신맛이 강해 위산 분비를 자극하므로, 위염·역류성 식도염·위궤양이 있는 분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굳이 드신다면 공복은 피하고, 매우 연하게 탄 차를 소량만 시도한 뒤 증상이 악화되면 바로 중단해야 합니다.
Q. 오미자 효능이 좋아서 매일 꾸준히 먹고 싶은데, 부작용 없이 먹는 요령이 있나요?
A. 하루 1~2잔 이내, 식후 섭취, 연한 농도 유지가 기본입니다. 속쓰림, 어지럼증, 두근거림, 설사 등이 생기면 양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증상이 반복되면 체질에 맞지 않는 것으로 보고 다른 차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Q. 간·혈관에 좋다는데, 약 대신 오미자를 먹어도 될까요?
A. 오미자 효능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준이며, 고혈압·고지혈증·간질환 치료약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약과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이고, 오미자는 의사와 상의해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곁들이는 정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Q. 당뇨가 있어도 오미자차를 마셔도 되나요?
A. 설탕을 많이 넣은 오미자청은 혈당을 올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당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차 형태로, 하루 1~2잔 이내에서 혈당 변화를 보면서 마시는 것이 좋고, 이상하면 바로 중단하고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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